메타버스 기술 구현을 위해 5G 초고속 네트워크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지만, 앞선 사례처럼 메타버스를 진정한 몰입형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사실적인 3차원 환경 구현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3D 센싱 기술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전세계 3D 센싱 시장 규모는 2020년 29억달러에서 2025년 100억달러로 연평균 27.9%의 성장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oF 기술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공간을 실제와 거의 동일하게 구현하는 데 중요한 3D 센싱 카메라의 핵심 부품으로, 메타버스 시대의 ‘눈’이라 여겨지고 있다. 현실의 피사체를 인식해 가상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현실과 꼭 닮아 있으면서도 그 위에서 더 많은 것을 실현하고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의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ToF는 Time of Flight, 즉 비행시간 측정의 줄임말로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을 거리로 측정함으로써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한다. 일반적인 카메라를 이용한 거리측정 방식은 평평한 표면을 기준으로 사물과의 거리를 추정하기 때문에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 측정의 제약이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제약을 많이 받았다. 반면 ToF를 기반으로 한 3D 센싱은 원이나 곡면 등 비정형에 대한 사이즈와 부피 측정이 가능하고 주변의 밝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 값이 아닌 절대적 값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3D측정, 즉 입체감 부여가 가능해진다.